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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늦은 회고

dev_roach 2022. 1. 17.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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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년도가 지나도 2022년이 오면서 개발인생의 첫 시작인 2021년도에 대한 회고록을 남겨볼까 한다.

2021 년도의 여러 사건들 중 나를 이끌어줬던 사건들과 여러가지 일들을 기반으로 회고록을 작성해보려고 한다.

 

여러 사람들의 블로그의 회고록을 보니 이벤트 기반으로 참 길게쓰는게 오랜 기억에 남는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블로그 글이 다소 길 수 있다. 

 

졸업

대학교 졸업은 2021 년도 2월에 졸업했다.

팬데믹 시대라 졸업 사진 요런것도 찍지 않았고, 그냥 수료증만 개인별로 받아가는 형태로 진행했다.

졸업은 나에겐 큰 이벤트는 아니지만, 인생의 이력서에 계속해서 따라올 하나의 사건 중 하나이고

이제 무언가 날 잡아주는게 없는 상태로 시장에 내놓인 상태로 만들어 주기도 했다.

 

코드스쿼드

시장에 내놓인 상태에서 좀 더 좋은 개발자가 되기 위해서는 교육을 받아야 겠다는 필요를 많이 느꼈다.

좀 더 좋은 개발자가 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친구랑 알아보다가 코드스쿼드를 알게 되었다.

친구는 불합격 했지만 나는 운이 좋게 붙었다. 

 

여기서 좋은 사람들과 함께 개발 공부를 하고 현업에 계신 개발자 분들도 많이 알게되었다.

코드스쿼드에서 어떻게 보면 인생에 있어서 공부했던 것 중 가장 실무에 가까운 지식들을 배웠던 것 같다.

Java, Spring Boot, JPA 등 현업에서 주로 사용하는 기술 스택에 대해서 학습했다.

 

하지만 더 중요하게 얻어갔던 키워드들이 있다.

얻어 갔던 키워드들은 여기 명시해 두고, 아래에서 간단하게 설명해보려고 한다.

1. 어떻게 같이 일하고 소통해야 할까?

2. 나에게 효율적인 학습 방법은 뭘까?

3. 어떻게 해야 잘 설명할 수 있을까?

 

대략적으로 위의 키워드를 코드스쿼드 라는 교육기관에서 배우면서 얻어 갔다고 생각한다. 

아래에서 어차피 따로 설명할 내용들이다.

 

코드스쿼드는 도중에 취업이 되서 끝까지 참여하지는 못했지만

정말 내 인생에서 큰 도움이 되었던 곳이다.

많은 사람들과 만나고, 나에 앞으로 인생에 대한 갈피도 잘 잡아나갈 수 있게 도움을 받았던 곳이다.

 

발표

2021 에는 발표를 세번정도 진행한거 같은데 코드스쿼드(2), 모교 대학교 코딩 동아리(1) 정도 진행했던 것 같다.

 

첫번째 기술 발표였던 코드스쿼드 테크톡에서는 어떻게 해야 잘 설명할 수 있을까? 라는 것에 대한

위에 기술했던 세번째 키워드에 관한 생각들을 가지게 되었다.

특정 기술에 대한 발표 세션이였는데 이 기술에 대해서 설명하기 위해서 

우리가 공통적으로 이해하고 있는 부분은 어떤 부분일까? 라는 것을 생각했다. 

 

예를 들면 A 라는 지식을 듣는 사람이 모르는데 A 라는 지식을 밑바탕으로 설명하게 되면

듣는 사람은 내가 설명하는 내용을 이해할 수 없으니 

듣는 사람들과 나 사이의 공통적으로 이해하고 있는 부분들을 찾아보려고 노력했었다.

그리고 그걸 기반으로 차근차근 올라가면서 설명했었던 것 같다.

 

대략적으로 첫 발표를 하면서 느꼈던 점이나 아쉬웠던 점은

발표를 진행하고 난뒤 구글 폼 같은걸로 후기를 들어도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좋았던 점은 공통적인 관심사나 실제 코드를 들고가니 어느정도 잘 설명한것 같다는 느낌이나 후기를 받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코드스쿼드 두번째와 대학교 모교 발표세션에서는

개발자로서 삶에 대한 발표였는데, 이때 어떻게 공부해왔는지 혹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많은 내용을 공유했다.

여기서 발표자료를 준비하면서 다시끔 내 삶에 대한 회고를 할 수 있었고

어떻게 한게 나에겐 도움이 되었는지에 대한 내용을 위주로 설명했던 것 같다.

 

청소연구소

진짜 시작하는 개발인생으로 보면 첫 직장인 청소연구소라는 회사에 서버개발자로 취업하게 됬다.

루비온 레일즈를 쓰는 회사였음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개발 프로세스에 관한 많은 지식들을 얻을 수 있었다.

특히, 다들 정말 잘하시는 분들이여서 배운게 많았다.

 

예를 들면 아래와 같은 공통적인 개발지식(보통 이런것들을 개발 지식이라고 하는 것 같더라..)

1. 코드적인 부분보다 어떻게 프로덕트가 만들어지는지? 

2. 특정 비즈니스들은 이렇게 처리되는구나 (대용량 잡은 Batch) 등등.

 

이런것들을 루비온레일즈의 장점인 쉽고 빠르게 적응해나갈 수 있는 부분들을 통해서 

빠르게 습득해 나갈 수 있었던 것 같다.

사람들도 정말 좋았고, 어떻게 사람들과 일하는 것이 좋은 것인지

이런것들에 대한 전체적인 지식들을 많이 얻어갈 수 있었던 회사이다.

 

배달의 민족

예전부터 목표로 하던 배달의 민족에 서버개발자로 입사하게 되었다.

일단 Spring 을 주로 쓰던 스택은 아니여서 아직은 적응 중이다.

회사에 와서 모자란 부분들을 집에서 혼자 해보거나 아니면 물어보거나 이러면서 적응 중 이다.

 

배민은 회고라고 할건 딱히 아직없는데 (왜냐면 입사를 11월 30일에 해서..)

회고라고 해보자면 "기획자와 어떻게 해야 좀 더 효율적으로 소통할까?" 이런것들이 좀 와닿았던것 같다.

예를들면, DDD 에서는 유비쿼터스 언어를 정하는게 좋다. 이런이야기 들이 있는데, 

무언가 우리팀의 기획자분들은 저런걸 계속 시도하시는 것 같아서

참 신선한 인상을 받았다.  

 

또한 내가 아직 신중함이 부족한것 같아서

좀 더 신중하게 코딩을 해보려고 한다.

사실 요런건 경험적인 부분이 부족한거 같아. 

최대한 받은 일감을 야근을 해서라도 좀 쳐내면서 익숙해지려고 노력 중 이다.

 

스터디

스터디는 코드스쿼드 때 부터 계속해오던 꾸준히 유지해오는 중인데

최근에는 주에 4일을 스터디를 한적도 있었다.

 

스터디를 하면서 느낀 가장 큰 장점은 "읽기 힘든 책을 강제로 읽게 해준다" 그리고 "내 시선 말고 다른사람의 시선으로도 바라볼수 있다" 라고 생각한다. 이 두 장점이 너무 커서, 언어에 대한 기본책등이나 CS 는 왠만해서 스터디를 통해서 진행하려고 한다. 

스터디를 통해 배운것도 많고 이득본것도 실제로 많기때문에 나는 스터디 활동을 추천하는 편이다.

 

다만 최대 단점은 스터디도 약속이기 때문에 시간을 잘 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주말 스터디가 좋다고 하는데, 난 잘 모르겠다 (일요일 저녁정도 스터디는 나쁘지 않은것 같기도 하다.)

주말엔 그냥 노는게 좋다. 물론 코딩도 해야겠지만

 

인프런

인프런은 내 개발 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터넷 강의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싸이트인데

요즘에는 개발자 플랫폼이나, 무언가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탈바꿈 하려는 시도들이 보이긴 한다.

 

여하튼 내 개발인생의 시작은 인프런부터 시작됬다.

스프링을 처음알게된것도 영한님의 Spring 무료 강의를 보면서 시작됬는데

주변에 자바는 이제 약간 아는데 Spring 을 알고싶다고 하면 보통 인프런의 영한님 무료강의를 추천하는 편이다.

 

사실 투자가 좀 된다면 무료강의보다 그 유료강의 입문편이 더 좋은것 같긴하다. (돈을 냈으니 당연하겠지만..)

여하튼 인프런은 아직도 애용중이고, 개발 강의 싸이트를 여러곳 들어봤지만 인프런이 가장 괜찮았다.

 

꾸준함

이건 어떻게 보면 2022 년에도 똑같이 지속되었으면 하는 성격 중 하나이다.

2021 년도에 커밋을 2412 개를 쌓았는데 2022년도에는 이와 비슷하진 않더라도 

꾸준히 공부를 해서 더 좋은 개발자가 되어 있고 싶다.

 

현재 배달의 민족에서 근무하면서

기술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아직 많은데, 이런 부분들을 어느정도 많이 메워진 개발자가 되어있고 싶다.

 

블로그에 글도 요즘에는 회사업무에서 간단간단하게 부족한 부분만 공부하다보니 

글을 잘 적진 못했는데, 실제로 처음부터 만들려고 하다보니 적을 글이 많더라 아직 부족함을 많이 느꼈다.

그래서 2022년도에는 스프링 프레임워크와 JPA 프레임워크를 좀 더 심층깊게 많이 파보려고 한다.

 

2022년 에는 꼭 해야 할것

여러가지 테스트 케이스를 만들고 베타에 배포하기 전 실제 테스트를 해보는 것들을 많이 하자.

    - 원래 전에 있던 회사는 배포주기가 정해져 있지는 않아서 베타를 사실성 개발서버와 비슷하게 사용했는데, 우리팀에서는 약간 개발서버라기 보다는 릴리즈 전의 진짜 느낌(?) 이 강해서 무언가 내가 사용하고 있는 환경 자체에서도 테스트를 많이 하고 올라가는게 다른 팀원들도 편하다는걸 느끼게 됬다. 그래서 2022년도에는 좀 더 익숙한 습관에서 벗어나 꼼꼼하게 체크하는 사람이 되었으면 한다.

 

오픈소스 활동을 슬슬 다시 시작해보자.

   - 사실 오픈소스 활동을 하면서 코드적으로 배우는 것도 많고, 언어 기본스펙에 대해서 생각하게 될 계기가 가장 많다고 생각하는데 그래서 2022 년도에는 시간을 좀 내서 오픈소스 활동을 다시 해봤으면 한다. 언어는.. 음 다시 Rust 로 활동하거나 아니면 Kotlin 오픈소스에 참가하고 싶다. 최근에 Line 에서 kotlin-dsl 을 만든걸 봤는데 그 코드를 한번 분석해보는것도 좋을 것 같다. 코틀린 공부도 잘 될거 같고.

 

꾸준히 공부하고 지금처럼 부족함을 계속 찾아내자

   - 2022년도에도 공부를 꾸준히 지속하고, 계속해서 어느 부분에서 부족한지를 느끼고 그걸 메워나가는 사람이 되어 있었으면 한다. 그게 일이던 연애든 친구관계이던 부족한 부분을 잘 고쳐나가고, 좀 더 좋은 사람이 되는 과정들을 많이 겪고 잘 해결해나갔으면 한다. 2022년도에는 그런 사람으로 계속 성장해 나갔으면 좋겠다.

 

일과 삶을 잘 병행하자.

   - 사실 코딩에 좀 많은 인생의 시간을 투자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살다가는 뭔가 좀 피폐해질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외부적인 것들에도 시선을 좀 돌리고, 코딩도 꾸준히하고 일과 삶의 중간지점을 잘 찾아나가는 삶을 회복했으면 좋겠다. 요즘에는 좋은 일이 많아서 코딩말고도 좋은 경험들을 하고 있어 참 행복하게 살고 있는 것 같다. 2022년에도 지금과 같이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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